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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방송 안녕하세요? 저는 우성에 입사하면서 느낀점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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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성요양병원
댓글 0건 조회 1,969회 작성일 23-08-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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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우성에 입사하면서 느낀점을 써볼까합니다.
공부하고 알바하던 때를 지나 이제는 성인으로 직장에 들어와서 느낀 것들입니다.
정말 어릴때 돈때문에 너무 고생하다가
나이먹고 일하면서 경제적으로 숨통이 좀 트이니까
확실히 사람이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아주 많은 돈은 아니지만
내가 번 돈으로 가끔 좋은 카페나 식당도 가고
꼭 사고싶었던 좋은 물건을 사도 죄책감을 안 느낍니다.
생존 이외의 것들을 누리며 오는 만족감이 굉장히 큽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생각보다 약하지만 또 질기고
친하고 안 친하고가 고정되어있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된다는걸 어렴풋이 알게되었습니다.
완벽한 관계에 대한 환상이 좀 깨지면서
되려 더 편해졌어요.
사실 일하느라 바빠서
전처럼 관계에 쏟을 에너지가 많지도 않고요.
생각보다 삶의 형태가 다양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땐 시야가 좁고 알려주는 사람도 적어서
수능망하면 망한다... 뭐하면 망한다...사회에서 도태된다...
이런 극단적인 사고에 갇혀 살았어요.
그런데, 나이먹으며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보니
이래도 살아지고 저래도 살아진다는게 느껴집니다.
매일 아침 출근을 해야하니 하루가 단순해지고 담백해집니다.
예전에 했던 일탈도 내일 출근을 해야하니 하고 싶지 않습니다.
직장인이 되고나서 느끼는 삶의 단순함에 행복한 요즘입니다.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 새들처럼 ' (변진섭)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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