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길을 걸어 목적지에 도착한 두 사람이 있다면

그 둘은 같은 것을 보았을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분명 같은 공간, 같은 세계에 살고 있지만

보고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이는 관심사가 서로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커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길에서 맡은 커피 향을 기억할 것이고,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길가에 피운 꽃이나 꽃집을 보았을 테고,

이사를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택의 모습을 주의 깊게 보았을 것입니다.

그것이 거기 있었기에 여러분이 보거나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그것에 관심이 있었기에 그것이 보였던 것입니다.

한창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주위에 관심을 갖는 하루 되기 바랍니다.

3월 마무리 잘 하셨길 바라며 다가오는 4월을 기쁘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