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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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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회 우성라디오 감동 사연(●'◡'●) 성큼 성큼 걸어서 퇴원하는 그 날까지 우성이 항상 함께 합니다. 응원합니다. 사랑합…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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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성요양병원
댓글 1건 조회 1,502회 작성일 23-05-12 12:15

본문

5병동에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5층에서 집사람을 간병하는 보호자입니다.

병원에서 보낸 1년을 돌아보며 겪은 일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지난 52일은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1년이란 시간을 병원에서 보낸 일들이 주마등처럼 빠르게 왔다가 사라집니다.

집사람으로 인해 울고 웃었던 기억들이 마음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처음 고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해서 수많은 검사와 콧줄, 그렇게 병원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양보호사 실습시간에도 해보지 못한 유동식을 처음 시작하던때 이후 가루약을 죽이나 요구르트에 섞여 먹이고, 혈변으로 고생하며 매일 대변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며 기록해서 담당교수 회진시 보여주길 약45.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하기위해 침대시트와 등까지 오물로 엉망이 되었을때의 황망함.

1차 대장약으로도 안돼서 2차로 3리터의 물과 함께 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사람이 변기에 앉아 두세시간 장을 비워내던 일,

일주일에 3번의 투석과 함께 침대로 오가며 재활하던 날들.

, 매일밤 마비된 팔다리를 한시간 두시간 간격으로 주무르며 잠을 설치고 다음 일정에 맞추느라 자판기 음료수 한캔으로 식사를 대신했던 기억들이 언제적인가 가물가물합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조금이나마 워커를 끌고 지팡이 없이 , 내 도움도 없이 본인 혼자서 뒤뚱거리

며 걷는 것 조차도 대견스럽고 고마울 뿐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변화가 눈에 보이기까진 너무 더딘것같아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여전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할지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잘 이겨내고 따라와준 집사람에게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좀더 노력하고 재활에 힘써 빠른 시일내에 걸어서 퇴원하길 기대하며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된 일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추신: 저보다 더 오랜시간 간병하며 고생하신 보호자, 간병사님도 많이 계신줄 압니다. 모두 힘내시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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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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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요양병원님의 댓글

우성요양병원 작성일

감동입니다ㅜ.ㅜ 이토록 사랑하는 두분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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